- 살인죄도 그렇게나 빠르게 드러나지는 않겠지, 숨겨두려는 사랑만큼은. 사랑을 하면 한밤중도 낮과 같아. 좋아하는 희곡인 셰익스피어의 십이야에서 글을 빌려왔어요. 사랑은 우연과 우연이 얽혀 자아낸 필연, 몇 번을 다시 읽어도 새로운 독서, 멀쩡한 사람을 미련한 바보로 만드는 저주. 두 사람도 가라르하면 빠질 수 없는 (!) 카레를 만들어 먹기도 했을 거에요. 멀리는 나가지 못하고, 날씨 좋은 날 엔진시티 근교의 와일드에리어에서 포켓몬들을 꺼내놓고 여름이가 좋아하는 특선사과와 관장님이 좋아하시는 나무열매들을 꺼내서 요리를 하는 둘. 바들바들 칼질을 위태롭게 하는 여름이가 걱정되어서 시범을 보여주시겠다며 뒤로 가서 손을 쥐고 칼질을 도와주는 관장님. 힘은 약간 빼고, 잡아주는 손 위치는 여기로... 잠깐, ..
- 살인죄도 그렇게나 빠르게 드러나지는 않겠지, 숨겨두려는 사랑만큼은. 사랑을 하면 한밤중도 낮과 같아. 좋아하는 희곡인 셰익스피어의 십이야에서 글을 빌려왔어요. 사랑은 우연과 우연이 얽혀 자아낸 필연, 몇 번을 다시 읽어도 새로운 독서, 멀쩡한 사람을 미련한 바보로 만드는 저주. 두 사람도 가라르하면 빠질 수 없는 (!) 카레를 만들어 먹기도 했을 거에요. 멀리는 나가지 못하고, 날씨 좋은 날 엔진시티 근교의 와일드에리어에서 포켓몬들을 꺼내놓고 여름이가 좋아하는 특선사과와 관장님이 좋아하시는 나무열매들을 꺼내서 요리를 하는 둘. 바들바들 칼질을 위태롭게 하는 여름이가 걱정되어서 시범을 보여주시겠다며 뒤로 가서 손을 쥐고 칼질을 도와주는 관장님. 힘은 약간 빼고, 잡아주는 손 위치는 여기로... 잠깐, ..